감 상극인 음식과 궁합이 좋은 음식

감과 상극인 음식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감과 상극인 음식’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감은 가을철 대표 과일로 많은 분들이 즐겨 드시는 영양가 높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감과 함께 섭취하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식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게

 




 

감과 게는 오래전부터 상극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조합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영조가 형인 경종에게 감과 게를 먹여 독살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이 조합의 위험성이 강조되어 왔습니다.

게는 고단백 식품이지만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쉬운 특성이 있습니다.

감에 포함된 타닌 성분은 비브리오균의 번식을 촉진시킬 수 있어

두 음식을 함께 섭취하면 소화불량이나 식중독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도토리묵

 




 

도토리묵과 감을 함께 섭취하면 소화불량과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두 식품 모두에 타닌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타닌은 수렴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과다 섭취 시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소고기

감의 타닌 성분은 소고기의 단백질인 알부민과 결합하여 단백질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화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바나나

바나나에도 타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감과 함께 섭취하면 철분 흡수가 방해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빈혈이 심한 경우에는 감과 바나나를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고구마

 




 

고구마와 감은 모두 소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식품입니다.

두 음식을 함께 섭취하면 소화 시간이 더욱 길어져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구마와 감을 섭취할 때는 최소 1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감의 영양학적 특성

 

감은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감의 경우 사과의 2배가 넘는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A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에 포함된 타닌 성분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른 식품들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타닌은 감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으로, 단백질과 결합하여 소화를 방해하거나 철분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감과 궁합이 좋은 음식들

 

감과 상극인 음식들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 음식들도 있습니다.

 

1. 견과류 (호두, 잣)

호두나 잣과 같은 견과류는 감과 좋은 궁합을 이룹니다.

견과류에 포함된 지방은 감의 지용성 비타민 A의 흡수를 돕고

덜 익은 감의 타닌 성분으로 인한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우유

감과 우유를 함께 섭취하면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비위가 약한 사람이 감, 우유, 꿀을 섞어 먹으면 증세가 호전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3. 꿀

꿀은 감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 식품 중 하나입니다.

꿀의 달콤한 맛은 감의 떫은맛을 중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감 섭취 시 주의사항

 

  • 감은 타닌 성분으로 인해 위산 분비를 억제할 수 있어, 공복에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감은 섬유질이 풍부하여 소화에 시간이 걸리므로, 식후 바로 섭취하는 것보다는 식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감은 당분이 높은 과일이므로 당뇨병 환자나 비만인 분들은 섭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 감의 타닌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빈혈이 있는 분들은 철분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결론

 

감은 영양가가 높고 맛있는 과일이지만, 다른 식품들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게, 도토리묵, 소고기, 바나나, 고구마 등 상극인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은 피하고,

견과류나 우유, 꿀과 함께 섭취하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감의 영양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섭취 방법과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체질에 따라 감의 섭취가 다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본인의 몸 상태를 잘 관찰하며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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