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데이란
메이데이(Mayday)는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긴급 조난 신호입니다.
이 단어는 비행기나 배가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그런데 왜 하필 ‘Mayday’일까요?
이 말의 어원은 프랑스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어로 “날 도와주세요”라는 뜻의 “Venez m’aider” 또는 “m’aidez”에서 유래했습니다.
영어권 사람들이 이 프랑스어 표현의 발음을 비슷하게 옮겨 “Mayday”가 된 것이죠.
메이데이의 역사
이 신호의 역사는 192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영국 크로이던 공항의 무선통신 책임자였던 프레드릭 스탠리 목포드라는 분이 이 신호를 제안했습니다.
그 당시 항공 교통의 대부분이 영국 크로이던 공항과 프랑스 파리의 르 부르제 공항 사이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목포드는 조종사들이 긴급 상황에서 지상 직원들에게 혼동 없이 조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단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프랑스어와 영어 사용자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Mayday”를 선택한 것입니다.
Mayday 사용 방법
이 신호는 매우 심각한 위험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나 선박, 항공기가 침몰하거나 추락할 위험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Mayday를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규칙을 따릅니다:
- “메이데이”를 세 번 연속해서 말합니다.
- 자신의 위치를 알립니다.
- 문제의 성격을 설명합니다.
- 필요한 도움의 종류를 명시합니다.
- 현재 탑승 인원 수를 알립니다.
- 그 밖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SOS와의 차이
여러분은 SOS라는 조난 신호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SOS는 모스 부호(· · · ㅡ ㅡ ㅡ · · ·)로 전달되는 국제 조난 신호입니다.
반면 메이데이는 음성으로 전달되는 조난 신호죠.
SOS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약자가 아닙니다.
‘Save Our Souls'(우리의 영혼을 구하라)나 ‘Save Our Ship'(우리 배를 구하라)의 약자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SOS는 단순히 모스 부호로 전달하기 쉽고 구별이 확실한 신호로 선택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