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스테리드
오늘은 두타스테리드라는 약에 대해 쉽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두타스테리드는 주로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이 약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라는 종류에 속하는데, 쉽게 말해 탈모를 일으키는 물질의 생성을 막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떻게 작용하나요?
우리 몸에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이 있어요.
이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라는 효소를 만나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물질로 바뀌게 됩니다.
이 DHT가 바로 탈모의 주범이에요.
두타스테리드는 이 5-알파 환원효소의 활동을 막아서 DHT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결과적으로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 것을 돕는 거죠.
복용 방법
두타스테리드는 보통 하루에 한 번, 0.5mg을 복용합니다.
식사와 관계없이 물과 함께 삼키면 돼요.
중요한 점은 캡슐을 씹거나 쪼개지 말고 그대로 삼켜야 한다는 거예요.
캡슐 내용물이 입안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효과는 언제부터 나타날까요?
두타스테리드의 효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아요.
보통 3~6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최대 효과를 보려면 1년 이상 복용해야 할 수도 있어요.
따라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여성과 18세 미만의 청소년은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임산부가 이 약을 만지면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어요.
혹시 여성이나 어린이가 이 약을 만졌다면 즉시 비누와 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이 약을 복용 중이거나 복용을 중단한 후 6개월까지는 헌혈을 해서는 안 됩니다.
부작용
모든 약물이 그렇듯 두타스테리드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성기능 관련 문제(성욕 감소, 발기 부전 등), 여유증(남성의 유방이 커지는 현상), 우울증 등이 있어요.
최근에는 자살 충동과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에요.
하지만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피나스테리드와의 차이점
두타스테리드와 비슷한 약물로 피나스테리드가 있어요.
둘 다 같은 원리로 작용하지만, 두타스테리드가 조금 더 강력하게 DHT를 억제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의 2형만을 억제하는 반면,
두타스테리드는 1형과 2형 모두를 억제해요.
그래서 두타스테리드가 DHT 억제 효과가 약 1.3배 정도 더 높다고 합니다.
결론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하지만 모든 약물이 그렇듯 장단점이 있어,
효과를 보려면 오랜 시간 꾸준히 복용해야 하고, 부작용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탈모로 고민하고 계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에 복용을 결정하세요.
의사 선생님과 함께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 약물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모발을 위해서는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식단, 적당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도 함께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